10ㆍ26 재보궐선거 당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와 박원순 서울시장 후보 홈페이지 디도스 공격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팀(팀장 김봉석 부장검사)은 재보선 전날 박희태 국회의장 비서 김모(30)씨 등과 저녁식사를 함께 한 청와대 행정관 박모(38)씨를 조만간 소환 조사할 계획이라고 18일 밝혔다.
박씨는 지난 10월25일 오후8시께 서울 광화문 인근 음식점에서 김 전 비서와 공성진 전 한나라당 의원 비서 박모(35), 정두언 한나라당 의원 비서 김모(34)씨와 식사를 함께한 인물이다. 검찰은 박 행정관을 상대로 최구식 의원 비서 공모(27ㆍ구속)씨가 주도한 디도스 공격 계획을 알고 있었는지 여부와 식사자리에서 오간 대화 내용 등을 확인할 방침이다. 검찰은 앞서 지난 16일과 17일 박 의장 비서 김씨를 불러 공씨와 디도스 공격 계획을 사전에 모의했는지 집중적으로 조사했다.
강철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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