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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 소송 당한 코비 브라이언트 위자료 규모에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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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 소송 당한 코비 브라이언트 위자료 규모에 관심

입력
2011.12.18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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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프로농구(NBA) 2011~2012 시즌 최고 연봉 선수인 LA레이커스의 코비 브라이언트(33·사진)가 아내 바네사(29)에게 이혼 소송을 당했다. 이들 부부가 이혼한다면 브라이언트의 재산을 고려할 때 역대 스포츠 스타 이혼 위자료 최고액을 경신할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18일(현지시간) AP통신 등에 따르면 바네사는‘해소할 수 없는 불화’를 이유로 더는 결혼생활을 지속할 수 없다며 16일 캘리포니아주 오렌지카운티 법원에 이혼소송을 냈다. 1999년 한 뮤직비디오 촬영장에서 만난 브라이언트 부부는 2001년 4월 결혼했다. 하지만 브라이언트가 2003년 콜로라도주 베일의 한 스파 에서 종업원을 성폭행한 혐의를 받는 등 사생활에 문제를 드러내면서 부부에게 위기가 시작됐다. 브라이언트 부부는 현재 나탈리아(8)와 지안나(5) 두 딸을 두고 있다.

브라이언트 부부는 결혼 전 이혼시 재산분할 합의서를 쓰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이혼할 경우 재산을 절반으로 나눠야 한다. 미국 언론이 추정하는 브라이언트의 재산은 약 3억6,000만 달러다.

한편 ‘농구황제’ 마이클 조던이 2002년 이혼 당시 전 부인에게 지급한 위자료는 1억 5,000만 달러, 지난해 이혼한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의 위자료는 1억 1,000만 달러, 2007년 이혼한 호주 골프스타 그렉 노먼의 위자료는 1억 달러였다.

이태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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