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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양희종, 끝내줬다… 연장서만 8득점 원맨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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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양희종, 끝내줬다… 연장서만 8득점 원맨쇼

입력
2011.12.16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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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 KGC인삼공사와 고양 오리온스의 경기가 열린 16일 안양실내체육관. 4쿼터까지 승부를 가리지 못한 양 팀은 연장전으로 접어들었다. 인삼공사는 곧바로 절체절명의 위기를 맞았다. '대들보' 오세근과 외국인선수 알렌 위긴스가 5반칙으로 물러난 것.

승부의 추는 오리온스로 기우는 듯 했다. 하지만 양희종(10점 4어시스트)이 해결사로 나섰다. 양희종은 연장에서만 8점을 집중시켰다. 특히 양희종은 89-91로 끌려가던 경기종료 2분55초 전 역전 3점슛을 터뜨렸다. 이 한방으로 분위기를 탄 인삼공사는 김태술(13점 7어시스트)이 자유투로 2점을 추가해 94-91로 앞서갔다.

오리온스가 크리스 윌리엄스를 앞세워 경기종료 18초를 남기고 95-93으로 쫓아오자 양희종은 상대 파울로 얻은 자유투 2개를 모두 성공시켜 승부를 갈랐다.

인삼공사가 연장 접전 끝에 오리온스를 98-94로 따돌렸다. 4연승을 질주한 인삼공사는 19승7패로 2위 자리를 지켰다. 인삼공사는 위긴스가 팀내 최다인 21점(9리바운드)을 올렸고, 이정현이 3점슛 3개 포함 19점을 기록해 승리의 버팀목이 됐다.

반면 오리온스는 뒷심 부족으로 눈물을 흘렸다. 윌리엄스가 41점 12리바운드 8어시스트로 트리플 더블급 활약을 했지만 팀 패배를 막기엔 역부족이었다. 오리온스는 5승21패로 9위에 머물렀다.

이날 관심을 모은 '대형 신인' 오세근(인삼공사)와 최진수(오리온스)의 대결에서는 우위를 가리지 못했다. 감기 몸살로 정상 컨디션이 아닌 오세근은 12점 8리바운드를 기록했지만 중요한 승부처에서 5반칙 퇴장으로 물러나 아쉬움을 남겼다. 18점을 올린 최진수는 4쿼터 종료 2.3초 전 84-85 상황에서 경기를 마무리할 수 있는 자유투를 얻었으나 2개중 1개만 성공시켜 승부를 연장으로 몰고 갔다.

울산에서는 동부가 20점을 폭발시킨 윤호영의 활약에 힘입어 모비스를 79-63으로 제압했다. 22승(5패)째를 챙긴 동부는 단독 선두를 유지했다.

안양=김지섭기자 onio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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