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건강/ "추울땐 고무나 나무빗 쓰세요"… 겨울철 탈모 예방 수칙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건강/ "추울땐 고무나 나무빗 쓰세요"… 겨울철 탈모 예방 수칙

입력
2011.12.16 10:57
0 0

머리카락 얼마 안 남은 사람들은 차고 건조한 날씨가 두렵다. 겨울이면 두피가 예민해지면서 수분이 줄어 모발에 윤기와 탄력이 떨어진다. 탈모를 유발하는 남성호르몬 분비도 늘어난다. 대한피부과의사회가 최근 겨울철 탈모 예방과 치료를 위한 6가지 수칙을 발표했다.

■린스는 머리 끝부분에만

겨울엔 땀이나 피지 대신 비듬이나 각질이 생기기 쉽다. 청결이 중요하다. 단 두피가 심한 지성이 아니라면 샴푸는 하루에 한 번, 아침보단 저녁에 하는 게 좋다. 샴푸 속 계면활성제 성분이 두피에 남으면 탈모를 일으키니 충분히 헹군다. 린스나 트리트먼트도 남으면 모낭을 막아 염증을 일으킨다. 적당량을 머리카락 끝에만 발라 여러 번 씻어낸다.

■고무나 나무 빗 사용

겨울엔 머리 빗을 때 정전기가 많이 생긴다. 정전기는 두피를 민감하게 하고 머리카락을 엉키게 한다. 젖은 머리는 자연 건조시키고, 손질할 땐 모발에 물기를 준 뒤 헤어로션을 쓰는 게 좋다. 빗은 손잡이나 몸통이 플라스틱이나 금속 말고 고무나 나무인 걸 사용한다.

■머리 감고 수건 싸기 금물

사우나나 찜질방처럼 온도가 높은 곳에선 두피의 모공이 확대되면서 피지 분비가 왕성해진다. 그러면 모발에 탄력이 떨어지고 점점 약해진다. 특히 머리를 감고 수건으로 감싼 채 찜질방에 들어가면 두피의 수분이 빠져나가면서 머리카락을 덮고 있는 큐티클층이 손상된다. 머리를 감지 않은 상태에서 마른 수건으로 감싸는 게 좋다.

■실내에선 모자 벗기

실외에선 찬바람과 자외선으로부터 두피와 모발을 보호해주니 모자를 쓰는 게 좋지만 실내에선 벗어야 한다. 머리에 땀이 나거나 습기가 차면 오히려 두피에 악영향을 준다. 모자 착용 전 내부가 깨끗한지도 꼭 확인해야 한다.

■술 담배, 머리카락의 적

연말연시 잦은 음주와 흡연은 탈모 진행을 재촉한다. 술을 많이 마시면 모근에서 피지가 나오고, 두피 노화가 빨라진다. 담배의 니코틴은 혈액 공급을 방해해 머리카락을 가늘고 약해지게 한다.

■검증된 치료 필수

탈모로 병원을 찾는 시기는 처음 탈모 현상이 있고 평균 3.5년 뒤다. 호르몬 영향인 남성형 탈모는 특히 제대로 치료하지 않으면 환자의 80%가 악화를 경험한다. 초기에는 탈모를 억제하고 발모를 촉진하는 피나스테리드나 미놀시딜 같은 검증된 치료제가 효과적이다.

임소형기자 precare@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