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연구재단은 15일 박종일(48) 서울대 수리과학부 교수와 최기운(52) KAIST 물리학과 교수, 노정혜(54) 서울대 생명과학부 교수를 올해 한국과학상 수상자로 선정했다. 이 상은 자연과학 분야의 뛰어난 연구로 우리나라 과학 기술과 경제를 발전시키는 데 기여한 인물에게 수여한다.
박 교수는 4차원 사교 다양체의 난제를 풀어내 수학 연구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는 평가를 얻었다. 최 교수는 입자물리학의 초대칭이론에서 새로운 형태의 '초대칭 깨어짐'을 발견한 공로로 상을 받는다. 노 교수는 산화적 스트레스에 대한 세균의 대응 반응을 분자수준에서 규명해 세계적으로 인정받았다. 교과부와 한국과학기술한림원은 이 날 잠재력이 큰 젊은 과학자 4명을 젊은 과학자상 수상자로 선정하기도 했다. 수상자는 권성훈(35) 서울대 전기공학부 교수, 안종현(39) 성균관대 신소재공학과 교수, 정운룡(39) 연세대 신소재공학과 교수, 김수민(36) 숭실대 건축과 교수 등 4명이다. 시상식은 16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다.
이새하 인턴기자(성균관대 사학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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