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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경 살해 선장 등 9명 전원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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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경 살해 선장 등 9명 전원 구속

입력
2011.12.15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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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이청호 경사를 숨지게 한 불법조업 중국 어선 루원위호 선장과 선원들이 모두 구속됐다.

2008년 9월 목포해경 소속 박경조 경위 사망사건과 관련된 선원 11명이 전원 구속된 데 이어 한 어선에 승선한 선원들이 몽땅 구속된 것은 두번째다.

인천지법은 15일 오후 영장실질심사를 거쳐 루원위호 선장 청따웨이(42)씨와 리모(46)씨 등 선원 8명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법원은 “도주의 우려가 있다“고 구속 이유를 밝혔다.

청씨는 이달 12일 배타적경제수역(EEZ)을 침범, 불법조업을 하다 나포되자 흉기를 휘둘러 이 경사를 숨지게 하고 이낙훈 순경을 부상케 한 혐의다. 나머지 선원들은 삽과 죽창 등을 들고 단속해경에 저항해 공무집행을 방해한 혐의다. 청씨와 선원들은 검찰 송치 전까지 인천해경 유치장에 수감돼 추가 조사를 받는다.

인천해경은 단속을 방해하려 일부러 루원위호에 부딪힌 중국 어선 리하오위호(66톤급) 선장 류모(31)씨도 이날 긴급체포해 특수공무집행방해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인천=김창훈기자 chki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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