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서울사람들이 서울 외에 아파트를 가장 많이 구입한 지역은 경기 고양시인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부동산포털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온나라부동산정보 통합포털 자료를 바탕으로 매입자의 거주지별 아파트 거래현황(2011.1~10) 조사결과, 서울 거주자들은 경기 고양(6,489건)지역의 아파트를 가장 많이 구입했다. 다음은 경기 용인(4,320건), 김포(3,147건), 남양주(2,761건), 평택(2,171건)순이었다. 고양의 경우 일산신도시(5,487건) 아파트에, 용인은 기흥구(2,995건)에서 집중 매입했다. 또 성남(1538건)은 78%가 분당구(1,213건)에 집중됐다. 수도권을 제외한 지방 가운데 서울 사람이 아파트를 가장 많이 매입한 지역은 충남(5,780건)으로 천안ㆍ아산권(천안 1,802건, 아산 1,544건, 당진 1,392건)이 80% 이상을 차지했다. 출ㆍ퇴근이 가능한 지역에 매입이 집중된 셈이다.
이영호 닥터아파트 리서치연구소장은 “올해 서울 3.3㎡당 평균 전셋값이 800만원이 넘으면서 매매가격이 3.3㎡당 1,000만원을 넘지 않으며 출ㆍ퇴근이 가능한 지역 아파트를 집중 매입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박관규기자 ac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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