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앞으로 운전 중 휴대폰 통화는 물론 핸즈프리 사용도 금지될 것으로 보인다.
미 연방교통안전위원회(NTSB)는 13일 운전 중 휴대폰 통화와 핸즈프리 사용을 금지하는 규정을 마련하도록 50개 주(州)에 권고했다고 AFP통신이 보도했다.
데보라 허스먼 위원장은 “인간의 생명만큼 가치가 있는 이메일, 문자메시지, 업데이트, 전화통화는 없다”며 “우리는 부주의로 인한 사고를 너무 많이 봐왔다”고 말했다.
NTSB의 권고는 강제력은 없지만 통상 연방정부와 주정부가 이를 감안해 관련 규정을 만들기 때문에 법제화할 가능성이 높다.
권고안은 운전 중 비상상황을 제외하곤 개인전자기기(PED)의 사용을 전면금지하는 것이 골자다. 위성항법장치(GPS)와 같은 차내 기기 허용 여부는 주정부에 맡기기로 했다.
고은경기자 scoopkoh@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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