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혀 꼬인 대한민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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혀 꼬인 대한민국

입력
2011.12.14 0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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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국민 4명 중 1명은 일주일에 한번 이상 폭음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0명 중 4명은 세계보건기구(WHO)가 제시하는 권장량보다 술을 많이 마셨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전국 만 15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주류 섭취량을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26.5%(남성 37.1%, 여성 15.2%)가 일주일에 한번 이상 ‘고위험 음주’를 했다. ‘고위험 음주’란 WHO 기준으로 1일 알코올 섭취량이 남성은 60g(소주 8잔), 여성은 40g(소주 5잔) 이상인 경우에 해당한다. 일주일에 두 번 이상 고위험 음주를 하는 경우도 17.3%(남성 26.7%, 여성 7.7%)이다.

전체 조사 대상자 중에서 62.6%가 최근 일주일 내에 술을 마신 적이 있다고 답했다. 41.2%는 WHO가 제시하고 있는 적정 섭취 권장량보다 많이 마셨다. WHO 알코올 1일 권장량은 남자 40g(소주 5장), 여자 20g(소주 2.5잔)이다.

이진희기자 river@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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