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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 에너지/ 한국전력 "이산화탄소 연간 690만톤 감축" 저탄소 경영 앞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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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 에너지/ 한국전력 "이산화탄소 연간 690만톤 감축" 저탄소 경영 앞장

입력
2011.12.13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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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은 올해 기술분야 목표로 석탄가스화복합발전소(IGCC)와 스마트그리드(지능형 전력망) 분야의 핵심기술 개발을 상정했다. 정부의 이산화탄소 감축목표 설정에 따른 저탄소 경영체계 구축을 위해서다.

한국전력은 미래 성장동력 창출과 지속가능발전을 위해 2020년까지의 중장기 목표로 녹색매출 14조원을 설정했다. 녹색분야 매출규모를 현재의 700배까지 늘리겠다는 것. 이를 위해 우선 성장동력화가 가능한 녹색기술로 IGCC와 함께 이산화탄소 포집 및 저장(CCS), 스마트그리드, 전기자동차 충전 인프라, 전기 에너지주택, 초고압직류송전(HVDC), 초전도 기술 등을 선정하고, 3조1,000억원에 달하는 투자 재원도 확충했다.

이 같은 기술분야를 해외 비즈니스로 연결하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 화력발전 부문에 치중돼 있는 해외진출 기회를 원자력과 수력, 신재생에너지, 송ㆍ배전 사업 등으로 다각화하겠다는 것. 이미 내부적으로는 해외 지역별로 접목이 가능한 녹색기술 분야에 대한 검토를 진행하고 있다. 또 해외사업 진출과 연계한 청정개발체제(CDM) 사업 개발도 구상하고 있다.

한전은 저탄소에너지 시스템 구축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국내외의 이산화탄소 규제에 대처하기 위해 2020년까지 연간 690만톤을 감축키로 했고, 동시에 신재생에너지 설비 보급을 위해 올해에만 3조원을 투자했다. 또 발광다이오드(LED) 보급을 비롯한 에너지효율 향상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아직까지 국내 기반이 열악한 저탄소 녹색성장 인프라 확충을 위해 그룹사 전체가 환경경영시스템(ISO14001) 인증을 획득한 데 이어 탄소중립 프로그램에도 지속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한전 관계자는 "녹색성장과 그린에너지 확보를 위한 글로벌 경쟁에서 승리함으로써 2020년 국민소득 3만달러 시대에 대한민국 경제를 견인하는 주역으로 발돋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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