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피죤 청부폭행' 조폭 숨진채 발견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피죤 청부폭행' 조폭 숨진채 발견

입력
2011.12.13 17:40
0 0

이은욱(55) 전 피죤 사장 청부 폭행을 주도한 조직폭력배가 도피 중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됐다. 그러나 자살로 보기에는 동기가 석연치 않아 사망원인에 의문이 일고 있다.

13일 오전 3시쯤 경기 용인시 J아파트 욕실에서 광주 무등산파 조직폭력배 오모(40)씨가 120㎝ 높이의 샤워기 배관 고정핀에 혁대로 목을 매 숨져있는 것을 부인 김모(31)씨가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이윤재(77) 피죤 회장 측의 청부를 받고 이 전 사장을 폭행했다 지명수배된 오씨가 석 달 동안 도피생활을 하면서 쌓인 압박감을 이기지 못하고 자살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오씨는 도피 도중 부인이 있던 이 아파트에 9일 도착했고 숨지기 전날엔 술을 마신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 강남경찰서 관계자는 "주변인 침입 흔적이 없는 등 타살 정황이 없어 부검은 하지 않기로 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폭행에 가담한 부하 조직원 3명이 1심에서 각각 징역 8월, 10월의 비교적 가벼운 형을 선고 받았고 오씨 역시 체포된다 해도 단기형으로 나올 확률이 높은 상황이었다. 또 유서도 남기지 않아 극단적인 선택을 한 배경이 불분명하다는 지적이다.

오씨는 이 회장 측으로부터 청부폭행 대가와 도피자금으로 두 차례 3억원을 받고 9월 5일 밤 김모(34)씨 등 부하 조직원 3명에게 이 전 사장 폭행을 지시한 혐의를 받아 왔다.

배성재기자 passion@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