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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교육 없이 명문대 보내는 섬 학교/ KBS1 '행복한 교실'서 대청고 소통의 수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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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교육 없이 명문대 보내는 섬 학교/ KBS1 '행복한 교실'서 대청고 소통의 수업 소개

입력
2011.12.13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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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우리나라 사교육비 지출은 총 20조 9,000억원. 1인당 월 24만원 정도를 쓴 셈이다. 전년에 비해 줄었다고는 하지만 자녀를 키우는 부모는 그 감소를 체감하지 못한다. 사교육비 부담을 덜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14일 오전 11시 방송하는 KBS 1TV '행복한 교실'의 '최고의 학교'에서는 사교육 없이 학생과 교사들의 노력만으로 명문대 합격생을 배출한 대청고등학교를 소개한다.

대청고는 인천항에서 배를 타고 4시간 30분을 가야 하는 대청도에 있는 학생 수 19명의 작은 학교다. 하지만 교육의 질은 여느 학교보다 뛰어나다. 지난해 서울대 입학에 이어 올해는 미국 캘리포니아 주립대 합격생을 배출했다.

비결은 교사와 학생들이 대화하듯 진행하는 수업 방식에 있다. 수업에서 해결하지 못한 부분은 교사와 학생들이 주말에 식사를 하며 보충한다. 컴퓨터실에서 EBS 강의를 들으며 개인 학습시간을 갖거나 교실 밖에서 자연 체험 학습을 진행하는 것도 성적 향상에 적지 않은 도움을 준다. 3학년 최진수군의 캘리포니아 주립대 합격은 권태룡 교사의 추천으로 대청도에 있는 식물을 채집해 식물도감을 만들었기 때문에 가능했다. 학생과 교사의 끈끈한 소통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려주는 대목이다.

'위대한 1%의 비밀' 코너에서는 송하성 경기대 경영전문대학원 교수의 '송가네 공부법'을 소개한다. 그가 말하는 비결은 '1.3 1.3 공부법'이다. 1시간 예습과 3분의 휴식 및 복습, 1시간 복습과 3시간의 집중 공부다. 송 교수는 이렇게 하면 머리가 좋지 않아도, 돈을 많이 들이지 않아도 공부를 잘할 수 있다고 말한다.

고경석기자 kav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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