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그룹은 12일 계열사 대표 이사 4명을 내정하고, 부사장급 이상 7명을 포함한 36명을 승진시키는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우선 신세계 I&C 대표에 지원본부장인 윤수원 부사장을 내정했고, 조선호텔에는 신라호텔 성영목 대표를 영입했다. 또 조선호텔 최홍성 대표를 신세계건설 공동대표로 내정하고, 신설법인인 에브리데이리테일(가칭) 대표에는 이마트 무점포사업본부장인 심재일 부사장을 내정했다. 경영전략실장인 허인철 부사장은 사장으로 승진했다.
에브리데이리테일은 최근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인수 승인이 난 킴스클럽마트를 운영하는 법인으로, 슈퍼마켓보다는 크고 대형마트보다는 작은 소규모 마트사업을 하게 된다고 신세계 관계자는 밝혔다.
이와 함께 신세계 백화점은 고객 서비스와 마케팅을 통합한 영업전략담당을 신설하고, 이마트는 해외사업총괄을 신설해 해외 비즈니스 전반에 대한 역량을 강화하는 등 조직 개편을 했다. 이마트 해외사업총괄부문은 정유경 부사장의 남편이며 이명희 회장의 사위이자 정용진 부회장 매제인 문성욱 이마트 부사장이 맡게 됐다.
최진주기자 parisco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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