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은 11일 신임 대통령실장에 하금열(62) SBS 상임고문을 임명하는 등 청와대 참모진 개편을 단행했다. 또 고용복지수석에 노연홍(56) 식품의약품안전청장을, 수석급인 총무기획관에 장다사로(54) 대통령실 기획관리실장을, 기획관리실장엔 이동우(57) 대통령실 정책기획관을 각각 임명했다.
이번 청와대 참모진 개편은 10∙26 서울시장 보선 패배 이후 드러난 민심과 한나라당의 인적쇄신 요구를 수용해 국민과의 소통을 강화하려는 의도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경남 거제 출신인 하 신임 실장은 부산 동래고와 고려대 독어독문학과를 졸업하고 동아방송 기자로 언론계에 입문해 KBS, MBC 등을 거쳐 SBS 창사멤버로 참여해 정치부장, 보도본부장, 사장을 지냈다.
노 수석은 인천 출신으로 경동고와 한국외국어대 노어과를 졸업하고, 행시 27회에 합격한 뒤 보건복지부 공보관∙보건정책국장∙보건의료정책본부장, 청와대 보건복지비서관을 역임했다. 장 총무기획관은 전북 김제 출신으로 경동고와 국민대 행정학과를 졸업하고 한나라당 조직국장∙부대변인, 이상득 의원 보좌관 등을 거쳐 대통령 정무1∙민정1비서관을 지냈다. 이 기획관리실장은 경북 경주 출신으로 경주고와 고려대 경제학과를 나와 한국경제신문 산업부장∙전략기획실장을 거쳐 청와대 홍보1비서관∙메시지기획비서관을 지냈다.
김동국기자 dkki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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