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예술
▦아내의 묘비명 김상기 지음. MBC 보도국장, 대전MBC 사장 등을 역임한 지은이가 세상을 떠난 아내에 대한 애절한 마음을 담은 시집. 김형근 화백의 그림 18점도 실렸다. 휴먼앤북스ㆍ160쪽ㆍ1만원.
▦고구레 사진관(전 2권) 미야베 미유키 지음. 일본의 베스트셀러 미스터리 작가인 미야베 미유키가 지난해 발표한 장편소설. 기존 작품 성향과 달리 아기자기한 인물들의 감동적 이야기를 담았다. 자음과모음네오픽션ㆍ464, 576쪽ㆍ각권 1만4,700원.
▦로마(전 2권) 스티븐 세일러 지음. 로마 건국에서부터 카이사르가 제국을 건설하고, 그의 후계자들이 암투를 벌이는 과정을 다룬 역사소설. 로마사 입문서로 제격이다. 추수밭ㆍ384, 376쪽ㆍ각권 1만5,000원.
▦문명의 충돌과 미술의 화해 권영필 지음. 한국미술사학회장을 지낸 저자가 실크로드의 동쪽 끝에서 서쪽 끝까지 고대미술 발굴 현장을 답사하며 써온 동서 미술 교섭사에 관한 글을 모았다. 두성북스ㆍ456쪽ㆍ2만8,000원.
인문·학술
▦알튀세르 효과 진태원 엮음. 마르크스주의 학자 루이 알튀세르의 사망 20주기를 기념해 만든 논문집. 총 4부에 걸쳐 알튀세르의 개념인 주제들, 원천들, 동시대인들, 장래들을 다루는 논문 19편을 묶었다. 그린비ㆍ872쪽ㆍ3만8,000원.
▦광학적 미디어 프리드리히 키틀러 지음. 미디어, 테크놀로지, 전쟁을 중심으로 현대 문화를 비평한 이론가 키틀러의 1999년 훔볼트대학 강의록. 미디어를 '인간의 연장'으로 간주한 맥루한과 달리 키틀러는 주체(인간)가 언제나 대상(미디어)에 종속된다고 말한다. 윤원화 옮김. 현실문화ㆍ368쪽ㆍ2만원.
▦플롯 찾아 읽기 피터 브룩스 지음. 미국 예일대 비교문학 석좌교수인 저자가 1984년에 펴낸 내러티브(서사) 이론서. 정신분석 이론과 내러티브 연구를 결합해 소설 플롯 개념을 소개하고, 발자크, 스탕달, 플로베르 등의 대표 작품을 읽는다. 박혜란 옮김. 강ㆍ484쪽ㆍ2만5,000원.
▦제국일본의 문화권력 서정완ㆍ임성모ㆍ송석원 지음. 한림일본학연구총서 1권. 19세기 말부터 1945년까지 일본의 문화권력이 형성된 과정을 추적한 책. 앞으로 <제국일본의 사회과학> , <제국일본의 문화예술> (가제)도 이 총서를 통해 출간될 예정이다. 소화ㆍ596쪽ㆍ3만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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