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푼이라도 아끼려고 아등바등 영수증을 챙기는 연말이지만 1년에 한 번쯤은 호사를 부려도 되지 않을까. 부지런히 산 스스로에게 주는, 일테면 근사한 연말 보너스. 도심에서 즐기는 편안한 가족여행, 연인과의 데이트, 혹은 특별한 송년 모임을 준비하는 이들을 위해 시내 호텔들이 연말 패키지를 마련했다.
서울웨스틴조선호텔의 연말 패키지 콘셉트는 따뜻한 도심 여행. '워미 하트' 패키지를 선택할 경우 국제구호단체 세이브더칠드런의 모자 뜨기 캠페인에 참여할 수 있는 뜨개질 키트를 제공한다. 가난한 나라 신생아들이 저체온증으로 사망하는 것을 막아주는 모자다. 23만 5,000원부터.(02)317-0404. 임피리얼팰리스서울도 저개발국 이웃을 돕는 아름다운가게 원두커피 등을 제공하는 '뷰티풀 마인드 윈터' 패키지를 마련했다. 22만원부터.(02)3440-8000.
그랜드하얏트서울은 야외 아이스링크 이용권이 포함된 '윈터 온 더 아이스' 패키지를 판매한다. 2명이 가면 1명은 무료 입장이고 스케이트도 빌려준다. 19만 4,000원부터.(02)799-8888. 롯데호텔서울의 '스위트 윈터 패키지'는 무릎 담요와 핫초콜릿 등을 제공한다. 27만 5,000원부터.(02)771-1000.
쉐라톤그랜드워커힐에서는 더글라스 라운지에 있는 북카페에서 1,000여권의 책을 자유롭게 골라 읽을 수 있다. 추첨을 통해 다양한 경품도 제공한다. 15만 3,000원부터. (02)2022-0000. 특별한 파티를 준비하고 있다면 서울신라호텔 '레이디스 패키지'를 선택하면 된다. 3명 기준으로 음료와 스낵 등을 무제한 제공하는 해피아워 서비스와 스파클링 와인 등이 포함돼 있다. 41만원. (02)2233-3131.
●호텔 패키지 이용 팁(Tip) 기왕이면 이그제큐티브급 이상 객실을 이용한다. 하루 종일 다과가 제공되며 해피아워(오후 5~8시)에 스낵, 칵테일 등을 무료로 즐길 수 있다. 홈페이지에서 각종 할인 혜택 등을 미리 확인하고 이벤트에 꼭 참여한다. 의외로 당첨 확률이 높고 해외여행 등 선물도 푸짐하다. 수준 높은 트레이너가 있는 피트니스센터를 꼭 이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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