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정진석 추기경 사제 수품 50주년 기념 책 '안전한 금고가 있을까' 출간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정진석 추기경 사제 수품 50주년 기념 책 '안전한 금고가 있을까' 출간

입력
2011.12.07 12:01
0 0

천주교 서울대교구장 정진석(80) 추기경이 7일 사제 수품 50주년을 맞아 50번째 책(역서 포함)을 내놨다. 성경 속의 예수님 말씀을 토대로 재물의 의미와 올바른 사용법을 설명한 <안전한 금고가 있을까> (가톨릭출판사 발행)이다.

정 추기경은 이 책에서 "재산에 의지하거나 필요 이상의 재산을 축적하면 자기 생명의 안전을 보장받을 수 있다고 착각하는 것이 탐욕"이라며 "생명은 재물의 소유나 풍족한 재산의 선물이 아니라 하느님께서 주시는 선물"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우리는 이 땅이 아니라 하늘에 보화를 쌓아두려는 노력이 필요하다"며 "이는 하늘에는 벌레도 도둑도 없고, 화재나 수해도 없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정 추기경은 사제의 길에 들어선 1961년 <장미꽃다발> 을 시작으로 지난 50년 동안 거의 매년 가톨릭 신자들의 신앙생활에 도움이 되는 책을 내 세상을 향한 메시지를 전해왔다. 부제 시절 룸메이트인 고 박도식 신부(전 대구가톨릭대 총장)와 "1년에 책 한 권씩 내자"고 한 약속을 꾸준히 지키고 있는 것이다. 지난해에는 구약성서 속 이스라엘 예언자들과 왕들의 이야기를 다룬 <하느님의 길, 인간의 길> (가톨릭출판사 발행)을 펴냈다.

정 추기경은 초등학교 4학년 때부터 고교 졸업 때까지 10년 동안 거의 매일 한 권씩 책을 읽었다고 한다. 그는 "지금은 학창시절처럼 많은 책을 읽지는 못하지만 아직도 책을 읽고 쓸 때가 가장 행복하다"고 말했다.

권대익기자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