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과 레스토랑에서 수만원에 팔리는 와인의 평균 수입가격이 3.8달러(750㎖기준), 우리 돈 4천300원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올해 수입와인 총 2,721만병 가운데 가격 하위 25%인 와인이 1,665만병으로 전체 61%를 차지했는데, 하위 25% 와인의 평균 수입가격은 1.7달러 (약1920원)에 불과했다.
슈퍼나 편의점에서 구입할 수 있는 수입와인의 최저가격이 1만원내외인 것을 감안하면 와인 수입·유통업자가 엄청난 폭리를 취하고 있는 것이다. 이와중에 올해 와인수입액은 지난해보다 18.4% 늘어났다.
관세청은 8일 발표한 '와인수입동향'에서 올해 10월까지 와인 수입은 금액으로 1억450만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중 가격 상위 25%인 고급와인의 평균 수입가격은 37.5달러(약 4만 2,500원)였다. 특히 올해 최고가 수입와인은 2,320달러(약 263만원)짜리 스파클링(발포성)와인이었다.
정영오 기자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