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상습 정체를 빚는 올림픽대로 반포-청담대교 구간 총 4.63㎞의 녹지대와 보도를 정비해 8일부터 기존 4차로를 5차로로 확장ㆍ개통한다고 6일 밝혔다. 반포-한남대교 1.6㎞, 성수-영동대교 1.5㎞, 영동-청담대교 1.52㎞가 확장됐는데, 영동-청담대교 일부는 6차로로 늘어나는 구간도 있다.
또 올림픽대로 본선에서 분당ㆍ수서IC 방향으로 진출하는 차량과 영동대로에서 올림픽대로 하남방향 본선으로 진입하는 차량을 분리하는 2개 전용차로도 신설된다. 이에 따라 동부간선도로로 진입하는 차량의 속도가 평균 23.8km에서 40.7km로 약 65% 향상될 전망이다.
성수대교에서 분당ㆍ수서IC 및 코엑스ㆍ강남경찰서 방향으로 진입하는 차량은 12월 7일부터 영동대교 남단IC에서 5, 6차로로 진입해 별도 연결로(800m)를 이용할 수 있다. 코엑스ㆍ강남경찰서 방향으로 진입하기 위해 기존 청담1교 앞에서 우회전을 했던 차량은 영동대교 남단 IC에서부터 5, 6차로 진입로를 통해 우측 6차로로 진입하도록 했다.
시는 이번 차로 확장으로 올림픽대로 차량 평균 주행속도가 34.5㎞에서 36.6㎞로 약 6% 빨라질 것으로 예상했다. 이번 확장공사에는 200억7,800만원이 투입됐다.
김청환기자 ch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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