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편성채널이 0%대 시청률을 기록하면서 관련주가 일제히 급락했다.
6일 코스닥시장에서 콘텐츠 제작업체인 jTBC 계열사 제이콘텐트리는 10.87% 폭락한 4,100원을 기록했다. 개국 전인 10월만 해도 최대 수혜주로 꼽히면서 6,660원까지 올랐지만, 두 달 새 38% 이상 급락한 것이다.
프로그램 제작업체 삼화네트웍스도 0.89% 떨어져, 나흘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TV조선을 개국한 조선일보 계열 디지털조선(-5.45%)과 광고제작업체 제일기획(-4.19%) 등 다른 종편 관련들도 줄줄이 쓴 잔을 마셨다.
예상을 밑도는 시청률로 향후 광고 수익 감소가 우려된다는 지적 때문이다. 한승호 신영증권 연구원은 "종편 4개 채널의 평균 시청률이 0.44%에 불과하다"며 "종편 옥석 가리기 작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종편이 시청자들의 외면을 받으면서 SBS(+0.11%)와 YTN(+4.52%) 등은 되레 상승 마감했다.
한편, 코스피지수는 유로존 신용등급 강등 우려로 전날보다 20.08포인트(-1.04%) 하락한 1,902.82로 밀려났다. 코스닥지수 역시 3.23포인트(0.64%) 내린 502.59로 거래를 마쳤다.
강아름기자 sara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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