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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씨름 큰마당 8강 확정/ 만년 3인자, 판을 흔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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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씨름 큰마당 8강 확정/ 만년 3인자, 판을 흔들다

입력
2011.12.06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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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성군청이 씨름 단체전인 한씨름 큰마당에서 돌풍을 일으켰다.

의성군청은 민속씨름의 강자인 현대삼호중공업과 울산동구청이 속해 있는 남부리그에서 늘 '3인자'에 머물렀다. 현대삼호는 지난해 한씨름 큰마당 왕중왕전 우승팀이고, 울산동구청은 2010년 리그 1위였다. 그러나 의성군청은 올해 울산동구청을 제치고 남부리그 2위를 차지하면서 왕중왕전에서의 이변을 기대케 했다.

의성군청은 6일 안동실내체육관에서 막을 내린 2011 한씨름 큰마당 남부리그 4차 대회에서 3전 전승으로 우승했다. 특히 의성군청은 백두급(160㎏ 이하) 김승현이 무릎 부상으로 빠졌음에도 우승후보 현대삼호와 울산동구청을 연거푸 제압하는 저력을 보였다. 4차 대회에서 3승을 추가한 의성군청(20승8패)은 남부리그 전체 2위로 15일 문경에서 열리는 왕중왕전 출전 티켓을 따냈다.

의성군청은 특출 난 선수는 없지만 '알짜배기'들만 모인 팀이다. 태백급(80㎏ 이하) 안해용과 한라급(105㎏ 이하) 차승진, 백두급 김승현이 팀의 간판. 하지만 이들 중 장사 경력이 있는 선수는 없다. 그럼에도 황경목 의성군청 감독은 자신감을 드러내고 있다. 그는 "무릎 부상을 당했던 김승현이 재활을 끝마쳤다. 남은 기간 동안 최대한 컨디션을 끌어올려 준비하겠다"며 "김승현이 들어오면 더 강해지기 때문에 어느 팀과 붙어도 해볼 만하다"고 말했다. 의성군청은 이날 김승현이 빠진 가운데서도 현대삼호를 4-2, 울산동구청과 구미시청을 4-3으로 각각 물리치고 황소트로피를 들어올렸다.

4차 대회까지 모두 마친 북부리그와 남부리그는 각 리그 1~4위팀이 왕중왕전에 올라 15일 8강 토너먼트를 통해 최종 우승팀을 가리게 된다. 남부리그에서는 현대삼호(24승4패), 의성군청(20승8패), 울산동구청(19승9패), 구미시청(17승11패)이 1~4위를 차지했다. 북부리그에서는 용인백옥쌀(23승5패), 안산시청(18승10패), 영월군청(16승12패), 태안군청(16승12패)이 왕중왕전에 진출했다.

김두용기자 enjoyspo@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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