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전남 신안군 앞바다에서 선원 8명을 태운 어선이 침몰해 4명이 구조되고 4명이 실종됐다.
목포해경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8시8분쯤 신안군 흑산면 만재도 북동쪽 4.7마일 해상에서 목포선적 유자망 4.7톤 법흥3호가 "침몰 중"이라는 교신을 보낸 후 연락이 두절됐다. 법흥3호에는 선원 8명이 타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신고를 받은 목포해경은 경비정 3척을 급파해 사고 50여분 만인 오후9시쯤 바다에 빠져 있던 선장 한천희(42)씨 등 4명을 구조했다. 구조자들은 실종자 4명 중 3명은 바다에 표류 중이고 1명은 배 안에서 나오지 못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해경은 헬기 등을 추가로 파견해 실종자에 대한 수색을 벌이고 있지만 밤이 깊고 파도가 높아 어려움을 겪고 있다.
<구조자> ▦한천희(42) ▦김성두(31) ▦소병노(55) ▦조길희(65) 구조자>
<실종자> ▦장옥민(59) ▦장대길(58) ▦김덕기(63) ▦박우옥(61) 실종자>
목포=박경우기자 gwpar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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