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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경제 규모 GDP의 5.9%인 63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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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경제 규모 GDP의 5.9%인 63조

입력
2011.12.05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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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인터넷 경제규모가 국내총생산(GDP)의 5.9%인 63조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5일 한국인터넷기업협회 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인터넷 경제 규모는 2009년 기준으로국내 대표 산업분야인 전기ㆍ전자기기 제조업(5.7%)과 자동차산업(4.2%)을 이미 앞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국가별로 비교해도 영국, 스웨덴, 이스라엘 등에 이어 세계 5위권에 속한다.

협회는 인터넷 이용자들의 인터넷 검색이 국가경제의 생산성을 높이고 있다고 밝혔다. 개인의 경우 1조 3,000억원, 기업의 경우는 연간 2조~3조원의 생산성 향상효과가 있다고 협회는 평가했다.

반면 한국 경제성장에 인터넷이 얼마나 기여했는가를 가늠하는 지표인 '인터넷성장기여율'은 상대적으로 떨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협회는 "2000년대 중반 이후 인터넷 활용에 대한 각종 규제가 증가하면서 경제 성장에 기여할 여력이 떨어졌다"고 분석했다.

박주만 한국인터넷기업협회 회장은 "국내 인터넷 산업이 IT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국내 산업 발전 힘을 불어넣고 있다"면서 "인터넷 산업의 중요성이 확인된 만큼 불필요한 규제를 개선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채희선기자 hscha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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