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차 보금자리주택지구인 서울 강동구 고덕ㆍ강일3ㆍ강일4지구가 단일 지구인 ‘고덕강일지구’(위치도)로 통합 개발된다. 가구수는 당초 계획보다 2,000가구 줄어든 1만여가구가 건설되고, 지하철 9호선 연장을 전제로 한 광역교통개선대책이 수립된다.
국토해양부는 최근 이와 같은 내용의 고덕강일지구 보금자리주택 지구지정안이 중앙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통과함에 따라 오는 8일 지구지정 고시를 한다고 5일 밝혔다. 지구지정 면적은 165만7,000㎡며, 가구수는 당초계획인 1만2,300가구에서 1만가구로 축소, 건설된다. 건립 주택형은 전용 60㎡ 이하의 소형주택을 70%이상 배치하며 영구ㆍ국민임대와 장기전세주택 등 다양한 형태의 임대주택도 들어선다. 구체적인 주택 유형ㆍ호수 등은 내년 상반기중 지구계획을 수립하면서 확정할 방침이다.
국토부는 또 강동구와 지역주민들의 요청을 수용해 현재 보훈병원역까지 건설중인 지하철 9호선을 지구와 가까운 5호선 고덕역까지 연장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하고, 이를 광역교통개선대책에 반영하기로 했다.
이번 고덕강일지구를 마지막으로 5차 보금자리주택지구의 지구지정이 모두 마무리됨에 따라 국토부는 연내에 6차 보금자리주택지구 후보지도 발표할 예정이다. 후보지는 소규모 자투리땅을 중심으로 2,3곳이 검토되고 있으며, 전체 가구수는 3,000~5,000가구 안팎이 될 것으로 보인다.
전태훤기자 besam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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