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곤과 질병으로 고통 받는 지구촌 어린이들이 희망을 꿈꿀 수 있도록 미약하나마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게 저 스스로도 기쁘고 감사해요.”
탤런트 양미경(49)씨는 2004년부터 한마음한몸운동본보 홍보대사로 위촉돼 나눔 홍보활동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 바쁜 촬영 스케줄 일정을 조정해가며 헌혈, 장기 및 조혈 모세포 기증 캠페인에 나서고, 저개발국 빈곤층 원조기금 마련 바자활동에도 팔을 걷어붙이고 있다.
그는 대학시절부터 혼자 복지시설에 자원봉사를 다닐 정도로 어려운 이웃에 남다른 애정을 쏟아왔다. 1982년 명동성당에서 천주교 세례를 받으면서부터 신앙심을 토대로 봉사활동에 앞장서 온 것. “한때 가난하고 병든 사람들에게 헌신적으로 사랑을 쏟는 수녀가 되기를 꿈꾸기도 했었죠. 그래서 봉사활동 홍보대사는 하나님이 제게 주신 또 하나의 사명이라고 생각해요.”
그의 관심은 국내를 넘어선다. 2006년에는 몽골 수도 울란바토르 돈 보스코 청소년센터에서 집짓기, 돼지축사 만들기 행사도 동참했고, 종교방송 라디오프로그램의 출연료전액을 “아시아 지역의 불우한 사람들을 위해 써달라”고 기부하기도 했다.
드라마 대장금에서 불의와 타협하지 않는 강직한 한상궁 역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양미경씨는 다짐한다. “소외되고 고통 받는 사람을 소중히 여기는 이 마음이 앞으로도 변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 할거에요.”
채희선기자 hscha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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