론스타의 외환은행 지분 매각 덕분에 수출입은행이 600억원에 가까운 이익을 거둘 전망이다. 4일 금융권에 따르면 하나금융지주는 외환은행 최대주주인 론스타의 보유주식 51.02%(3억2,904만2,672주)와 함께 2대 주주인 수출입은행 지분 6.25%(4.031만4,387주)까지 같은 가격에 사들일 것으로 보인다. 수출입은행이 ‘태그얼롱’(Tag Alongㆍ매도참여권)을 행사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태그얼롱은 최대주주가 보유 지분을 팔 때, 다른 주요 주주가 매수자에게 대주주와 같은 가격으로 지분을 사달라고 요청할 수 있는 권리다. 계약에 따라 하나금융은 수출입은행이 권한을 행사하면 의무적으로 받아들여야 한다.
권경성기자 ficciones@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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