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희태 국회의장은 2일 한미자유무역협정(FTA) 비준동의안 표결 처리 때 국회 본회의장에서 최루탄을 터뜨린 민주노동당 김선동 의원에 대해 "고발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박 의장은 이날 국회 기자실을 방문한 자리에서 김 의원의 처벌 문제와 관련, "사법당국에서 할 일"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박 의장의 언급으로 "야당과의 관계 악화를 우려해 국회 사무처와 한나라당이 김 의원 제재 문제를 서로 미루려 한다"는 비판의 소리가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민주노동당은 이날 의원단총회를 열어 신임 원내대표와 원내부대표에 각각 강기갑 의원과 김선동 의원을 선출했다.
조원일기자 callme11@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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