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한 세기 동안의 한국 아동문학을 대표할 작품에 방정환의 <만년 샤쓰> 와 권정생의 <강아지똥> <몽실 언니> , 정채봉의 <오세암> 이 꼽혔다. 오세암> 몽실> 강아지똥> 만년>
아동문학 계간지 '창비어린이'는 최근 국내 아동문학 연구자 13명을 대상으로 '한국 아동문학의 정전(正典) 10작품을 꼽는다면'이란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 작품들이 가장 많은 11명의 추천을 받았다고 1일 밝혔다. 이밖에 강소천의 <꿈을 찍는 사진관> 이 8명, 마해송의 <바위나리와 아기별> , 현덕의 <나비를 잡는 아버지> , 이원수의 <숲 속 나라> 가 7명의 추천을 받았다. 황선미의 <마당을 나온 암탉> 은 6명이 꼽았다. 마당을> 숲> 나비를> 바위나리와> 꿈을>
아동문학의 전범이 되려면 "아동에게 흥미와 감동을 주어 독자들에게 지속적으로 사랑 받는 작품"이어야 하며 "우리말 문장을 유려하게 구사하여 아동에게 글을 쓰고 있는 방법을 습득하게" 하여야 한다고 지적한 아동문학평론가 권혁준 공주교대 교수는 <만년 샤쓰> 나 <강아지똥> <오세암> 등이 이런 문학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평가했다. 오세암> 강아지똥> 만년>
추천을 받은 전체 129개 작품 가운데 작가별로는 권정생씨가 13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이원수 방정환씨가 각각 12종, 마해송 현덕 정채봉씨가 각각 11종을 추천 받았다. 강소천씨는 <꽃신> 등 8종이, 이주홍 황선미씨는 각각 7종이 추천 목록에 올랐다. 이번 조사에는 강정규 김옥선 김용희 김자연 류덕제 배봉기 선안나 신헌재 염희경 정선혜 나카무라 오사무씨 등이 참여했다. 꽃신>
김범수기자 bski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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