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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스트 온라인 전기차, 미국에 첫 수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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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스트 온라인 전기차, 미국에 첫 수출

입력
2011.12.01 1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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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이 지난해 세계 50대 발명품의 하나로 선정했던 카이스트의 온라인 전기자동차(OLEV·사진)가 처음으로 해외에 수출된다.

카이스트는 1일 미국 텍사스주 맥앨런시가 OLEV 기술을 적용한 온라인 전기버스 3대를 도입, 2013년부터 시내버스 노선(16㎞)에 운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OLEV 사업화를 담당한 카이스트의 미국 자회사 올리브 테크놀로지사는 미 연방교통청으로부터 '지속가능성 연구프로젝트' 예산 190만달러, 맥앨런시로부터 21만1,000달러 등 총 211만1,000달러(24억4,000만원)를 받아, 차량 공급과 전선 설비를 구축한다.

카이스트에 따르면 맥앨런시는 2013년 시범운영 뒤 평가가 좋으면 2014년 버스를 추가 도입하고 노선도 확대해 본격 운영할 계획이다. 국내에선 7월부터 서울대공원에 온라인 전기자동차 3대가 달리고 있다.

OLEV는 도로 밑에 전선을 깔고, 그 위를 다니는 전기자동차에 실시간 충전을 해주는 기술이다. 그간 전기자동차 상용화의 걸림돌로 꼽혔던 충전시간, 배터리 가격, 충전설비 등 여러 문제를 해결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류병역 올리브 테크놀로지 한국지사장은 "맥앨런시 말고도 다른 미국 도시나 유럽에서 관심을 보이고 있어 수출 전망이 밝다"고 말했다.

변태섭기자 libertas@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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