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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 입사 때부터 상생 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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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 입사 때부터 상생 교육

입력
2011.11.30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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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월 현대모비스에 입사한 신입사원 임수한(28)씨는 이번 주 내내 경기도 화성에 있는 자동차 금형업체 프라코로 출근하고 있다. 프라코는 동일규격의 부품을 대량 생산하는 금형업체로 현대모비스의 협력사다. 지난 8월 램프의장 설계팀에 배치된 임씨는 자동차 부품 설계를 위해 평소 프라코 직원들과 자주 만났다. 하지만 이번 주엔 아예 프라코 직원과 똑같이 출퇴근하며 직접 제품 조립작업을 하고 있다. 그는 "협력사 공장에서 직접 일해 보니 시야도 넓어지고 협력사 업무에 대한 이해도 높아졌다"고 말했다.

현대모비스는 지난 28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올해 신입사원들을 대상으로 '협력업체 생산체험 실습'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30일 밝혔다. 상반기 입사한 신입사원 92명 중 연구개발ㆍ구매ㆍ품질관리 등 협력업체와 밀접한 업무를 담당하는 20명이 참가 대상이다. 이들은 화신 프라코 남양공업 인지콘트롤스 엠씨넥스 등 협력업체 5곳에서 일하며 업무일지 작성과 협력업체 담당자들과의 간담회를 통해 개선점을 파악, 보고서를 작성한다. 현대모비스는 신입사원들의 시각에서 바라본 개선 방안 보고서를 이 프로그램의 질적 향상과 협력업체와의 상생협력 강화에 적극 반영할 방침이다. 고동록 현대모비스 인재개발실장은 "신입사원들이 협력업체의 노하우도 직접 체험하고 배울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앞으로 대상 협력업체를 추가로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환구기자 redsu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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