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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안전" 서울시 5실 3본부 6국 체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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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안전" 서울시 5실 3본부 6국 체제로

입력
2011.11.30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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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서울시장의 향후 시정 계획이 담긴 서울시 조직개편안이 30일 공개됐다. 복지ㆍ일자리ㆍ도시안전 분야 조직은 강화되고, 디자인서울과 한강르네상스 관련 조직은 축소된다. 시장 직속의 서울혁신기획관이 신설된다.

서울시는 이날 이 같은 내용의'희망서울 정책실천을 위한 조직개편안'을 발표하고 행정기구 설치조례 및 정원조례 개정안을 입법예고 한다고 밝혔다. 조직개편안은 시가 시의회에 제출한 내년 예산안 기본 방향과 맥을 같이한다.

개편안에 따르면 우선 박 시장이 강조하는 복지 강화를 위해 현재 2급 기관장 기구인 복지건강본부가 1급 기구인 복지건강실로 승격된다. 산하에는 복지 취약계층을 발굴ㆍ지원할 희망복지지원과가 신설된다. 또 임대주택 8만호 공약을 실천하기 위해 주택정책실 산하에 주택정책공급관을 설치하고, 임대주택과를 신설한다.

일자리 창출을 위해 경제진흥실의 투자마케팅기획관을 일자리정책관으로 전환하고, 사회적기업 지원을 위한 사회적기업과도 신설한다.

또 푸른도시국을 공원녹지국으로 변경하고, 안전관리기능 통합을 위해 소속을 행정1부시장에서 행정2부시장으로 이관한다. 산하에는 산사태 등 급경사지 안전관리를 전담하는 산지방재과가 신설된다.

반면 디자인서울 사업을 추진한 문화관광디자인본부는 문화관광디자인국으로 축소된다. 문화관광기획관과 디자인기획관은 폐지되며, 도시경관과와 공공디자인과는 도시디자인과로 통합된다.

한강르네상스 사업을 담당한 한강사업본부의 경우 한강사업기획단은 폐지하고 공원사업부ㆍ수상사업부ㆍ공원시설부는 공원관리부로 축소 통합한다. 또 한강예술섬 재검토 등 시설 사업의 감소에 따라 도시기반시설본부의 공공시설부와 시책사업부가 공공사업부로 합쳐진다.

시는 특히 시장 직속으로 서울혁신기획관을 신설키로 했다. 서울혁신기획관 산하에는 마을공동체 기반을 조성하는 마을공동체담당관, 시정 관련 갈등 예방 기능을 수행하는 갈등조정담당관, 혁신적 아이디어를 시정에 반영하는 사회혁신담당관을 두게 된다.

개편에 따라 서울시 조직은 기존의 1실8본부5국 체제에서 5실3본부6국 체제로 개편된다. 현 8개 본부 중 박 시장의 역점 사업을 추진하게 될 4개 본부가 경제진흥실, 복지건강실, 도시안전실, 주택정책실로 개편돼 기존 기획조정실과 5실 체제를 이룬다.

시 관계자는 "5실은 모두 1급 기관장이 맡은 조직으로 복지건강실이 2급에서 1급 기관으로 바뀌면서 도시교통본부가 1급에서 2급 기관으로 전환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신규 조직이 생기는 복지건강실과 경제진흥실의 정원은 10~12명 정도 증가하고 문화관광디자인국은 15명, 한강사업본부는 30명 정도 정원이 줄어들 전망"이라고 밝혔다. 이번에 발표한 조직개편안은 시의회 의결을 거쳐 내년부터 시행된다.

류호성기자 rhs@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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