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62개국을 대표하는 64명의 미녀들이 한국을 찾았다. 15일 강원 정선군 하이원리조트에서 막을 올리는 ‘제24회 월드미스유니버시티 세계대회 2011’ 참가를 위해서다.
이 대회는 1986년 유엔이 제정한 ‘세계평화의 해’를 기념해 유엔 산하 세계대학총장협의회(IAUP)에서 ‘세계대학생 평화봉사 사절단’을 뽑으면서 시작됐다. 이후 ‘세계를 하나로 하는 평화운동’, ‘세계일가, 인류형제’, ‘지구에서 인류가 살아남기 위한 환경운동’이라는 목표 아래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올해 대회는 특별히 2018 평창동계올림픽 유치 성공을 축하하는 의미에서 강원 지역에서 열린다. 월드미스유니버시티세계조직위원회와 세계대학생평화봉사사절단이 주최하고 외교통상부와 행정안전부, 문화체육관광부 등이 후원한다.
이승민 세계대학생평화봉사사절단 단장은 지난달 30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월드미스유니버시티는 ‘미’와 더불어 세계 평화와 환경 문제에 대한 관심과 자국 문화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를 지닌 인재를 선발하는 대회”라고 소개했다.
브라질 대표인 데보라 모라 리라라(22)씨는 “브라질은 홈리스와 약물, 폭력으로 인한 사회문제가 심각하다”며 “대회 기간 배운 ‘평화’의 메시지를 고국으로 돌아가서 잘 전파하겠다”고 말했다.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온 말리 용커(21)씨는 “남아공에선 대중교통 시스템이 상당히 열악하기 때문에 특히 에너지 관련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싶다”고 전했다.
이새하 인턴기자(성균관대 사학4)
송옥진기자 click@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