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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훈 前대법원장, 변호사 개업하지 않고 고대 로스쿨 석좌교수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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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훈 前대법원장, 변호사 개업하지 않고 고대 로스쿨 석좌교수로

입력
2011.11.29 1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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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훈(70ㆍ고시 사법과 15회) 전 대법원장이 "퇴임 후 변호사 개업을 하지 않고 후학을 양성하는일을 해보겠다"는 약속을 지켰다.

고려대는 29일 이 전 대법원장을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석좌교수로 임명했다고 밝혔다. 고려대 측은 "법학 이론과 실무를 겸비한 실용 법조인을 양성하는 로스쿨에 이 전 원장의 경륜과 지혜가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전 원장은 다음 달 1일부터 2016년 11월30일까지 5년간 석좌교수로 재직한다. 광주일고, 서울법대 출신으로 대법관, 중앙선관위원장을 지낸 뒤 노무현 정부 시절인 2005년 대법원장에 취임한 이 전 원장은 공판중심주의에 기초한 재판제도 개혁과 사법부 과거사 청산 등에 힘을 쏟았다. 9월23일 퇴임했다.

남보라기자 rarara@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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