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산 국립공원이 우리나라 국립공원 중 가장 인기가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국립공원관리공단은 지난해 국립공원 탐방객 인원을 조사한 결과, 북한산 국립공원이 851만 명으로 가장 많았다고 29일 밝혔다. 이어 설악산 국립공원(379만명) 지리산 국립공원 (304만명) 순이었다. 탐방객이 가장 적은 곳은 월출산 국립공원(36만명)이었다.
2006년 470만명이었던 북한산 국립공원의 탐방객은 5년 사이에 배 가까이로 늘었다. 변산반도 국립공원의 경우 새만금방조제 개통 영향으로 2009년 176만명에서 지난해에는 409만명으로 급증했다. 그러나 인지도는 설악산 국립공원(96.7%)이 가장 높았다.
국립공원관리공단 관계자는 "국립공원 전체 탐방객 수는 2006년 2,600만명에서 지난해 4,200만명으로 늘었다"며 "2007년 국립공원 입장료가 폐지되고 주5일 근무제와 야외 휴양문화가 확산된 영향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왕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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