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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호텔에만 있는 특별한 맛 '시그니처 푸드'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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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호텔에만 있는 특별한 맛 '시그니처 푸드' 인기

입력
2011.11.28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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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그 곳에 가야만 맛 볼 수 있는 음식이 있다. 이른바 '시그니처 푸드(대표음식)'다. 예를 들면 냉면은 A음식점이 제일 맛있고, 짬뽕은 B중국집, 갈비탕은 C한정식이 최고라는 식이다.

그런데 요즘 일반 유명 맛집 뿐 아니라 서울시내 특급 호텔가에서도 그 호텔만의 음식을 맛보기 위해 미식가들이 몰려 들고 있다. 먹고 싶은 음식을 맛보러 왔지만 꼭 그 음식만 주문하는 게 아니기 때문에 호텔입장에서도 매출이 늘어 싱글벙글이다.

28일 호텔 업계에 따르면 노보텔 앰배서더 강남의 경우, 점심시간 레스토랑을 찾는 고객 가운데 50% 이상이 에피타이저(전채) 시그니처 메뉴를 주문하고 있다. 참치와 코코넛, 양파 등을 주재료로 한 웰빙식 '참치 타르타르'가 대표적. 참치의 담백한 맛과 코코넛 밀크와 레몬주스 등을 숙성시켜 만든 소스가 어우러진 이 음식은 저칼로리 건강식이라 다이어트로 음식조절을 하는 젊은 여성들이 특히 많이 찾는다. 노보텔 이정화 대리는 "바게트 빵과 함께 먹으면 최상의 음식궁합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르네상스 서울 호텔은 특히 식전에 먹는 빵이 많이 팔린다. 야채빵, 곡물빵, 버터빵 등 지금은 종류가 다양하지만 이렇게 되기까지는 얼마 되지 않았다. 처음에는 간단하게 고객들이 메인 요리를 먹기 전 입맛을 돋우기 위해 제공됐는데 반응이 너무 좋자 고정 메뉴로 추가했다. 매월 150개 이상 팔린다.

서울 웨스틴 조선호텔 최고의 디저트 인기메뉴는 '모나카'. 국화 모양의 과자 안에 녹차 또는 에스프레소 아이스크림, 단팥 앙꼬를 넣은 음식이다. 조선호텔 관계자는 "손님 중 80% 이상이 모나카를 주문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롯데호텔 서울의 가자미 ▦세종호텔의 쇠고기 편채 ▦그랜드힐튼 서울의 족발 ▦임패리얼 팰리스호텔의 복분자 토마토 샐러드 ▦밀레니엄 서울힐튼의 농어 등도 각 호텔을 대표하는 시그니처 푸드다.

김종한기자 tellm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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