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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MB 폐지 과기부 부활 의지/ "과학 전담 부처 적극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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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MB 폐지 과기부 부활 의지/ "과학 전담 부처 적극 검토"

입력
2011.11.28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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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는 28일 과학기술 발전 방안과 관련, "각 부처에 혼재된 과학기술 정책을 통합∙조정하기 위해 과학기술 전담 부처도 적극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 전 대표는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자신이 주최한 '과학기술의 융합과 산업화를 통한 창의국가' 세미나 인사말을 통해 "앞으로 체계적이고 일관성 있는 과학기술 정책의 추진을 위해 현재 제 역할을 못하는 과학기술 기본계획을 획기적으로 개선해 최상의 위치를 갖게 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내년 대선에서 당선될 경우 이명박 정부에서 폐지된 과학기술부나 정보통신부를 부활시키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이다. 이 같은 공약 제시는 이명박 정부 정책과의 차별화 의도를 드러낸 것으로 풀이된다.

그는 현정부의 과학기술 정책에 대해 "과학기술 정책 총괄 체계에서도 미흡한 점이 많다"며 "이런 상황이 하루빨리 개선되지 않는다면 우리 과학기술의 미래는 물론이고 선진국 도약의 꿈도 멀어질 수밖에 없다"고 비판했다. 그는 "과학기술이 새 수요, 새 시장, 새 일자리 창출로 이어져야 하고 누구든지 아이디어가 있다면 창업이 가능한 인프라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며 "창의적 아이디어가 연구개발과 산업화로 연결돼서 일자리를 만들고 경제성장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세미나 발제를 맡은 윤종록 연세대 미래융합기술연구소 교수, 최영명 대덕클럽 회장, 유영제 서울대 화학생물공학과 교수, 이공래 대구경북과학기술원 교수 등은 과학기술 정책 분야에서 박 전 대표와 교감을 가져온 전문가 그룹이다.

신정훈기자 hoo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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