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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일 교수직 던지고 신당 창당 본격 깃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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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일 교수직 던지고 신당 창당 본격 깃발

입력
2011.11.28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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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도신당 창당을 추진 중인 박세일 한반도선진화재단 이사장이 28일 서울대 국제대학원 교수직을 사임했다. 신당 창당 작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들겠다는 뜻이다.

그는 사직서에 동봉한 '학교를 떠나면서 동료 교수님들과 제자들에게 드리는 글'을 통해 "국가비전도 전략도 없이 오로지 선거 공학과 포퓰리즘만 난무하는 국란의 시기"라며 "나라를 구하기 위해 의병을 찾는 심정으로 떠난다"고 말했다. 서울대 측은 박 교수의 사의를 일단 받아들이되 성적 처리 등 학사일정을 마무리하고 내달 중순쯤 정식으로 사직서를 처리할 방침이다.

박 이사장은 최근 장기표 신문명정책연구원 대표, 박계동 전 의원 등과 함께 신당 창당 작업을 벌여왔으며 27일 부산에서 창당 설명회를 가졌다. 그는 '내달 창당준비위 발족ㆍ내년 1,2월 신당 창당'이란 창당 로드맵도 제시했다. 19대 총선에 다수의 후보를 출마시키고 박 이사장과 장 대표도 격전지에 출마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박 이사장이 주도하는 중도신당의 성공 여부는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과 손을 잡을 수 있느냐에 달려 있다는 게 정치전문가들의 분석이다. 박 이사장은 이날 기자와의 통화에서 "안 원장과는 아직 접촉하지 않았지만 조만간 만날 수 있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이동훈기자 dhl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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