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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연승-11연패… NFL 최초 '한 시즌 전승-전패' 팀 나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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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연승-11연패… NFL 최초 '한 시즌 전승-전패' 팀 나오나

입력
2011.11.28 1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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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미프로풋볼리그(NFL)에서 전대미문의 기록이 수립될 수 있을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정규리그 전승 팀과 전패 팀의 동시 배출이 그것이다. 가능성이 낮지 않다. 32개 팀으로 구성된 NFL은 팀 당 16경기씩 치르는 정규리그를 거쳐 12개 팀의 플레이오프로 챔피언을 가린다. 슈퍼볼로 불리는 NFL 챔피언결정전은 미국은 물론 전 세계적인 화제가 된다.

팀 당 치르는 정규리그 경기가 많지 않은 탓에 전승과 전패 팀이 심심찮게 배출된다. 그러나 한 시즌에 전승 팀과 전패 팀이 동시에 배출된 적은 아직 없다. 그린베이 패커스와 인디애나폴리스 콜츠는 전무한 기록을 성사시킬 유력한 후보다.

2010 시즌 챔피언 그린베이는 올 시즌에도 무적질주를 이어가고 있다. 28일(한국시간) 벌어진 2011 NFL 11주차 정규리그 경기에서 디트로이트 라이언스를 25-17로 꺾고 개막 후 11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정규리그에서는 그린베이를 저지할 팀이 없어 보인다. 공격력이 막강한 팀 컬러를 갖고 있는 뉴올리언스 세인츠(42-34), 샌디에이고 차저스(45-38)를 상대로 접전을 펼쳤을 뿐 나머지 상대들을 무난히 제압해왔다.

지난 시즌 슈퍼볼 MVP를 차지한 쿼터백 애런 로저스가 절정에 오른 패싱력으로 팀의 연승 행진을 이끌고 있다. 로저스는 이날 디트로이트와의 경기에서도 2개의 터치다운 패스를 포함, 307야드 전진 패스를 성공시키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로저스는 패싱 레이트(쿼터백을 평가하는 종합수치)에서 127.7을 기록, 톰 브래디(뉴잉글랜드ㆍ105.1)를 멀찌감치 따돌리며 선두를 달리고 있고 터치다운 패스 성공(33)에서도 브래디(28)에 크게 앞서 있다. 유력한 MVP 후보다.

반면 인디애나폴리스는 같은 날 열린 11주차 경기에서 플로리다 팬더스에 19-27로 패배했다. 개막 후 한 경기도 이기지 못한 인디애나폴리스는 연일 무기력한 경기를 펼치고 있어 1승도 어려워 보인다. 플로리다는 내셔널풋볼콘퍼런스(NFC) 남부지구 꼴찌 팀이다. 아메리칸풋볼콘퍼런스(AFC) 남부지구 최하위인 인디애나폴리스로서는 무패 행진을 끊을 수 있는 호기를 놓친 셈이다. '만만한 팀'이 없다.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는 2007년 NFL 정규리그에서 16전 전승을 거뒀다. 같은 시즌 마이애미 돌핀스는 개막 후 15연패 끝에 정규리그 최종전에서 승리, '대기록'이 무산됐었다. 그린베이의 무적 행진과 인디애나폴리스의 끝 모를 추락이 정규리그 종료까지 이어질지 주목된다.

김정민기자 gopavs@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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