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유럽 재정위기 우려로 급락했던 코스피지수가 28일에는 미국 연말 쇼핑특수 기대로 급반등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는 2.19%(38.88포인트) 상승한 1,815.28을 기록했다. 삼성전자(3.27%), LG전자(8.62%), 하이닉스(7.13%) 등 시가총액 비중이 큰 대형 전기전자(IT) 종목들이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코스닥지수 역시 6.81포인트(1.42%) 오른 486.36으로 마감했다.
김지산 키움증권 연구원은 "24, 25일 이틀간 미국의 연말 쇼핑시즌 매출 규모가 작년 동기보다 16% 증가했다"며 "미국 소비가 개선되면 국내 증시에서 경기민감도가 크고 미국 수출 비중이 높은 IT 업종에 대한 관심이 커진다"고 설명했다.
주가 강세로 환율은 7거래일 만에 하락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10.5원 떨어진 1,154.3원을 기록했다. 채권시장에서 3년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날보다 0.03%포인트 오른 3.44%를, 5년만기 국고채 금리는 0.02%포인트 상승한 3.55%를 나타냈다.
강아름기자 sara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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