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토고 프로축구팀 버스 추락 6명 사망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토고 프로축구팀 버스 추락 6명 사망

입력
2011.11.27 17:37
0 0

지난해 축구 국가대표팀이 무장괴한의 무차별 총격을 받아 국제대회 출전을 포기했던 서아프리카 작은 나라 토고의 축구계에 또 다시 큰 불행이 닥쳤다. AP통신은 26일(현지시간) 토고 수도 로메에서 북쪽으로 160㎞ 떨어진 아타크파메에서 프로 축구선수들을 태운 버스가 계곡으로 추락해 6명이 숨지고 28명이 부상했다고 보도했다.

사고를 당한 선수들은 토고 리그에서 일곱 차례나 우승한 명문 프로팀 에트와르 필랑(프랑스어로 별똥별이라는 뜻) 소속 선수들로, 이들은 토고 제2도시 소코데로 원정경기를 치르러 이동하던 중 변을 당했다. BBC방송은 목격자들의 증언을 빌어 사고 버스에서 타이어가 터진 다음, 버스가 방향을 잡지 못한 채 계곡으로 추락했다고 전했다. 추락한 버스에서는 곧바로 화재가 발생했다. 사망 선수와 부상 선수의 정확한 명단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지난해 1월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참가차 육로로 이동하던 토고 국가대표팀 버스에 앙골라 분리주의자 테러그룹이 총격을 가한 사건이 터진 지 1년 만에 또다시 축구선수들이 숨지는 대형사고가 발생하자 토고 축구계는 큰 충격에 휩싸였다. 당시 미디어 담당관과 코치 등 3명이 숨지고 선수 등 8명이 다쳐, 토고 대표팀은 2년마다 열리는 아프리카 지역 최대의 축구잔치 네이션스컵 참가를 취소했다. 2007년에는 토고의 축구팬과 체육 담당 공무원을 태운 헬리콥터가 아프리칸컵 조별리그가 열린 시에라리온에서 추락, 당시 체육부 장관 등 22명이 사망하는 등 토고 축구계의 불운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

이영창기자 anti092@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