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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두언 "정부가 왜 검찰 눈치를 보는지… 딱한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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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두언 "정부가 왜 검찰 눈치를 보는지… 딱한 일"

입력
2011.11.27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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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정두언 의원이 26일 검경 수사권 조정안에 대한 경찰의 집단 반발과 관련, “정부가 왜 검찰의 눈치를 보는지 설(說) 들이 난무하는 데 정말 딱한 일”이라고 밝혔다.

정 의원은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이번 불복 사태는 그 동안 오락가락한 정부가 자초한 측면이 크다”면서 이같이 비판했다.

정 의원은 그러면서 “검경 수사권 조정 문제로 경찰이 집단 반발하고 있는데 이는 정부의 권위가 흔들리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다. 보통 일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정 의원은 또 “이번 정기국회를 시작하면서 여야 원내대표가 합의한 사안 중에‘국회 사법개혁특위 재개’가 있었는데 그 동안 실종됐다”며 “검찰의 중수부 폐지 및 공직비리수사처 신설 문제는 여야 담합으로 슬그머니 사라지는 게 아닌지 정말 검찰을 치외법권과 무소불위 조직으로 놔둘 것인가”라고 반문했다.

정 의원은 지난 8월 여야가 국회 사법제도개혁특별위원회의 활동 재개에 합의할 당시에도 “이번에는 반드시 검찰을 개혁해야 한다”고 말하는 등 그 동안 검찰 개혁에 대해 목소리를 높여왔다.

한편 국무총리실의 검경 수사권 조정안을 둘러싼 논란이 확산됨에 따라 한나라당 소속 이인기 국회 행정안전위원장은 29일 검경 수사권 조정안의 실무 협의 책임자 등이 참석하는 토론회를 개최, 해결 방안을 모색할 방침이다.

김성환기자 bluebird@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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