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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강동희 "김승현, 빠른 빅맨 있는 팀 만나면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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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강동희 "김승현, 빠른 빅맨 있는 팀 만나면 성공"

입력
2011.11.25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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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른 빅맨이 있고 골밑에서 파생되는 공격 패턴을 갖고 있는 팀에 필요하다."

강동희(45) 원주 동부 감독이 송도고 후배 김승현(33)의 성공 조건을 꼽았다. 강 감독은 25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서울 SK전에 앞서 2년 만에 농구 코트를 밟게 된 김승현에 대해 깊은 관심을 보였다.

강 감독은 "김승현은 운동을 오래 쉰 만큼 체력 부담이 있어 힘들 것"이라고 전제를 달면서 "어떤 동료를 만나느냐에 따라 다르다고 본다. 빠른 빅맨이 있으면서 포스트에서 파생되는 확실한 공격 패턴을 갖고 있는 팀이라면 충분히 제 기량을 발휘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그런 팀만 만난다면 경기당 평균 어시스트 10개는 충분히 가능하다. 패스는 워낙 능력이 뛰어나기 때문에 기존 감각대로 하면 통할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김승현은 이날 고양실내체육관에서 공을 잡고 첫 훈련을 소화했다. 훈련 도중 던진 3점슛은 백발백중이었다는 게 오리온스 관계자의 전언이다. 이 소식을 전해 들은 강 감독은 "나도 3점슛을 던지면 거의 다 넣는다"며 "하지만 경기를 뛰면서 체력 소모가 있을 때는 달라진다. 밸런스가 갖춰져야 3점슛도 잘 들어간다. 아직 외곽슛까지 기대하기는 무리다"고 말했다.

이날 경기에서는 단독 선두 원주 동부가 김주성(19점)과 로드 벤슨(18점)을 앞세워 서울 SK를 76-66으로 물리쳤다. 15승3패가 된 동부는 경기가 없었던 2위 안양 KGC인삼공사(12승5패)와의 승차를 2.5게임차로 벌렸다. SK의 알렉산더 존슨은 16득점에 리바운드 15개를 잡아내며 18경기 연속 더블-더블을 작성했지만 팀의 패배로 고개를 숙였다.

전주 KCC는 창원 LG를 꺾고 상위권 진입의 발판을 마련했다. 지난 5경기에서 3승2패를 거둬 그다지 재미를 못봤던 KCC는 이날 승리로 11승7패를 기록하며 4위를 지켜 상위권 싸움에서 다시 치고 올라갈 힘을 얻었다.

전반을 30-40으로 뒤진 KCC는 3쿼터 들어 신명호와 전태풍의 슛이 터져 57-57로 동점을 만들었다. 4쿼터에서 디숀 심스의 덩크로 59-57, 역전에 성공한 KCC는 정민수의 자유투 2개, 전태풍과 임재현의 3점슛이 잇따라 림에 꽂히며 7분46초를 남기고 67-59로 점수를 벌렸다.

LG가 김현중의 3점슛으로 추격해 오자 KCC 정민수는 깨끗한 점프슛으로 72-62를 만들어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김지섭기자 onio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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