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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면 값 50원 오른다/ 펩시콜라는 원래대로 인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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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면 값 50원 오른다/ 펩시콜라는 원래대로 인하

입력
2011.11.25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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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면의 대명사인 농심 신라면 가격이 4년만에 인상된다.

농심은 25일 곡물과 농산물 등 주요 원료가격 상승으로 라면 권장소비자 가격을 제품당 50원, 약 6.2% 올린다고 밝혔다. 인상가격은 26일 출고분부터 적용되며, 재고량 등을 감안하면 실제 소비자가격 인상은 내주 후반이나 월말쯤이 될 것으로 보인다.

품목별로 보면 ▦신라면이 730→780원 ▦안성탕면 650→700원 ▦너구리 800→850원 ▦짜파게티 850→900원 ▦사발면 750원→800원 ▦냉면은 1,400원→1,500원으로 인상된다.

대형마트에서 5개 묶음으로 팔리는 가격은 신라면이 2,920원에서 3,170원으로 인상될 전망이다. 너구리는 3,200원에서 3,450원으로, 짜파게티는 3,400원에서 3,650원으로 각각 오르게 된다.인상된다.

농심 관계자는 "그 동안 원자재 가격 상승에도 불구하고 2008년 이후 라면값을 올리지 않았고 작년에는 오히려 내렸지만 이번에 불가피하게 가격을 조정하게 됐다"면서 "작년 신라면과 안성탕면을 포함한 주요 제품 가격을 평균 4.5% 인하한 만큼 4년 전과 비교하면 신라면의 개당 인상폭은 30원에 그친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다른 라면제조업체인 삼양식품과 한국야쿠르트는 연내에는 가격 인상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한편 롯데칠성은 열흘전 인상했던 펩시콜라 게토레이 레쓰비 칸타타 등 음료가격을 28일부터 원래 수준으로 다시 환원한다고 밝혔다. 앞서 롯데칠성은 지난 18일부터 펩시콜라와 게토레이는 각 9%, 칠성사이다는 7%, 레쓰비는 5%가량 올렸는데, "음료업계 선두업체로서 물가안정과 국민부담경감을 위해 가격을 다시 내리기로 했다"고 말했다.

최진주기자 parisco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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