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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생활체육회, 국제교류 민간 외교 노릇 ‘톡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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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생활체육회, 국제교류 민간 외교 노릇 ‘톡톡’

입력
2011.11.25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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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생활체육회(이하 국체회)가 실시하는 국제교류가 민간 외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국체회는 최근 중국 후베이성(湖北省)에 배드민턴, 탁구, 테니스, 볼링 등 4개 종목 생활체육동호인 62명을 파견하는 것을 마지막으로 올해 국제교류 행사를 마쳤다. 국내 동호인들은 지난 15일부터 22일까지 7박8일간 중국 선수들과 선의의 경쟁을 벌이며 우의를 다졌다.

이들은 또 후베이성 최대 도시인 우한시와 쓰엔시의 유적지를 방문하는 등 문화 탐방 행사도 가졌다. 엘리트 체육과 생활체육을 총괄하는 중화전국체육총회와 후베이성체육총회 관계자들은 한국생활체육 동호인들을 따뜻하게 환대하며 우정을 쌓았다. 이에 앞서 지난 6월에는 후베이성 동호인들이 7일간 부산과 서울을 방문, 경기를 치른 후 문화탐방 행사도 가졌다.

올해 국체회가 국제교류에 투입한 예산은 약 7억5,000만원. 생활체육 동호인들이 국제교류를 통해 민간 외교관 노릇을 하는 점을 고려하면 그 효과는 엄청나다. 이렇듯 생활체육의 국제교류가 활발해지며 최근 들어 그 대상이 전 세계로 확대되고 있다. 명실상부한 생활체육의 글로벌 시대가 활짝 열리고 있는 것이다.

국체회가 가장 먼저 교류를 실시한 국가는 일본으로, 지난 1997년부터 상호 초청ㆍ방문 행사를 시작했다. 중국과는 2001년 이후 12년째 교류 행사를 이어오고 있다. 대만과도 지난해부터 교류의 싹을 텄고, 올해는 ‘형제의 나라’ 터키와 스코틀랜드까지 그 반경을 넓혔다. 올해 국체회를 비롯해 산하단체인 시·도생활체육회 및 전국연합회가 실시한 국제교류는 50회를 넘겼고, 동호인들도 20여개 국제대회에 출전하는 등 왕성한 교류 활동을 벌였다.

선수단 단장으로 후베이성을 방문한 이탁우 전남생활체육회회장은 “한중 교류 행사를 통해 양국 생활체육동호인들이 화합을 다지게 됐다”며 “앞으로 국제교류 행사를 더욱 활성화시켜 국격(國格)을 높이는 민간 외교에 기여하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승택기자 lst@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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