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 김 주한미국대사는 24일 “한국과 미국의 우정은 어떤 도전도 극복할 수 있다”고 밝혔다.
김 대사는 자신의 블로그‘올 어바웃 성 김’에 올린 글에서 ‘2011년 한미우호의 밤’에 참석한 일을 언급한 뒤 “가장 가까운 친구들도 가끔은 의견을 달리할 수 있지만, 그 어떤 의견 차이도 한미는 자신 있게 논의하고 해결할 수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 김 대사는 그 이유에 대해 “(한미의 우정은) 공통의 가치관과 이해를 바탕으로 만들어졌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특히 “한국에서 근무하는 동안 제가 추구하는 두 가지 주요 목표는 한미동맹을 강화ㆍ심화하면서 동시에 양국간 인적 관계를 증대시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20년 전 초임 외교관으로 한미우호의 밤과 같은 행사에 처음 갔을 때는 맨 뒤쪽에, 10년 후에는 중간쯤에, 이번에는 맨 앞줄에 앉았다”고 말했다.
김 대사는 이어 원어민 영어 보조교사들과 추수감사절 만찬을 함께 한 사연을 소개하면서 “미국인들에게 추수감사절은 한국인들에게 추석만큼 중요하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그는 추수감사절에 대해 “가족과 친구들이 함께 모여 맛있는 식사를 하면서 자신의 삶 속에서 받은 축복을 헤아려 보는 날”이라고 설명했다.
박일근기자 ikpar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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