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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脫잡스 시동? 아이폰5 화면, 잡스가 반대한 4인치로 확대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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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脫잡스 시동? 아이폰5 화면, 잡스가 반대한 4인치로 확대 전망

입력
2011.11.23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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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이 내년 여름쯤 출시될 아이폰5의 화면 크기를 스티브 잡스가 생전에 반대했던 4인치로 키워 내놓을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업계는 애플이 '탈(脫)잡스'에 나서는 신호탄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 메일은 22일(현지시간) 애플 관련 정보사이트인 '아이라운지'를 인용, 아이폰5의 화면 크기는 현재 3.5인치에서 4인치로 커지고 본체 길이도 8㎜ 늘어난다고 보도했다.

애플 내에선 이전부터 화면크기를 키워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지만, 디자인에 대한 집착이 남달랐던 잡스는 "4인치 화면은 너무 크다"며 채택을 반대했다. 하지만 애플의 새 경영진은 안드로이드 기반의 스마트폰들과 경쟁하기 위해선 4인치가 불가피하다고 판단했다는 것이다.

현재 스마트폰은 갈수록 대형화면을 채택하는 추세이며, 이미 4인치 이상이 대세가 된 상태. 최대 경쟁자인 삼성전자만 해도 ▦갤럭시S2는 4.3인치 ▦갤럭시 LTE 4.5인치 ▦갤럭시 넥서스는 4.65인치 ▦갤럭시 노트는 무려 5.3인치에 달하고 있다.

또 아이폰5의 디자인은 사각형 모양에, 본체 뒷면은 알루미늄으로 추정되는 금속이 사용될 것으로 보인다고 이 사이트는 전했다. 또 아이폰5는 내년 여름쯤 출시될 것이며 4세대 롱텀에볼루션(LTE) 서비스를 지원하고 배터리 수명도 더 길어질 것이라고 소개했다. 기기디자인이 더 납작해지고, 측면의 전원버튼이 사라졌으며 대신 터치 방식의 전원이 채택됐다는 주장도 나왔다.

이와 관련, 미국 경제전문 웹사이트인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애플은 당초 4인치 크기의 아이폰5를 미리 출시하는 것도 고려했지만 큰 화면을 싫어하는 잡스의 결정으로 이 계획은 폐기됐고 결국 기존 디자인과 유사한 아이폰4S를 보급형 모델로 먼저 출시하게 됐다"고 주장했다.

업계 관계자는 "잡스의 디자인 철학이 폐기되지는 않겠지만 어떤 형태로든 애플도 홀로서기를 시도할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허재경기자 ricky@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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