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직 슬림화·신사업 발굴… 공기업 선진화 모범
한국전력기술은 이명박 정부가 추진해온 공기업 선진화의 모범사례로 꼽힌다. 국내 원자력ㆍ화력발전소의 설계 및 기술개발을 맡고 있는 한전기술은 2008년 정부의 3차 공기업 선진화 방안 발표 직후 단기간에 조직 효율화 작업을 마무리한 뒤 신재생에너지 등 신규사업과 해외사업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이뤄냈다.
한전기술은 조직개편을 통해 5개 본부를 3개로 재편한 뒤 처(실) 조직은 19%, 팀 조직은 33%를 슬림화했다. 또 성과관리시스템을 도입해 각 본부 사이의 기술서비스 경쟁을 촉진했고, 근속승급제와 호봉제 대신 자격승급제와 직급별 등급제를 시행했다.
조직이 작고 가벼워지면서 사업 성과도 좋아졌다. 신재생에너지 등 신규사업과 해외사업을 적극 강화해 터키 석탄화력발전소 사업 수주와 중동ㆍ아프리카 지역의 성공적인 진출을 이뤄냈다. 또 제주해상풍력사업 같은 신재생에너지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이에 따라 2008년 3,473억원이던 매출액은 지난해 5,802억원으로, 영업이익은 201억원에서 1,704억원으로 각각 급증했다. 최근에는 '2011 한국의 경영대상'에서 '존경 받는 기업대상'도 수상했다.
안승규 사장은 "앞으로도 자발적이고 지속적인 혁신과 변화, 성장 노력을 통해 모범적이고 선도적인 경영혁신 모델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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