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개 전략과제 선정… 글로벌 에너지회사로 도약
한국지역난방공사가 제2의 도약에 나섰다. 목표는 '세계 최고의 친환경 종합에너지 회사'다.
공사는 최근 '위기 극복과 제2의 도약 선포식'을 열고 재무구조 개선과 체계적 성과 관리 등 8개 전략과제를 선정했다. 성장 둔화에 대비해 신재생에너지사업을 미래 성장동력으로 삼는 동시에 지역 냉방사업을 적극 키우기로 했다. 2020년 매출 목표도 3조3,000억원에서 4조5,000억원으로 늘려 잡았다.
사실 공사는 지난 3년간 눈에 띄는 성과를 이뤄냈다. 지역난방 사용 가구수는 2007년 94만가구에서 지난해 115만가구로 늘었고, 화성ㆍ판교 등 중대형 열병합발전소 운영으로 전기생산량은 396%나 증가했다. 본사 조직을 축소하고 현장 중심으로 인력을 재배치했고, 에코난방닥터, VOC(고객의 소리)시스템 구축 등으로 고객만족도 지수도 지속적으로 높였다.
지난 2일에는 43개 협력 중소업체와 동반성장 및 공정거래 협약도 체결했다. 이를 계기로 중소기업 대상 직접 발주, 협력사의 해외시장 동반진출 지원, 기술 보호활동 등을 강화하고 있다.
정승일 사장은 "신성장동력 확보와 전략적 자원 배분, 조직ㆍ인사분야와 설비운영, 고객만족, 윤리경영 등 다방면에서의 지속적인 변화와 개선 등을 통해 지역난방공사를 세계 최고의 친환경 종합에너지회사로 발돋움시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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