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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기업이 달라진다/ 방사성폐기물관리공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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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기업이 달라진다/ 방사성폐기물관리공단

입력
2011.11.23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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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신입사원 우선 채용… 공생발전에 팔 걷어

한국방사성폐기물관리공단은 올해 초 본사를 경북 경주로 조기 이전한 뒤 지역과의 공생발전에 힘을 쏟고 있다. 지역주민들의 지지가 성공적인 방폐장 건설ㆍ운영의 필수조건이라는 판단 때문이다.

지역과의 공생발전 방안은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지원과 현장 중심의 사회공헌활동에 초점을 두고 있다. 천년 고도 경주의 참모습을 알리기 위해 올해 2년째 시행한 '사랑나눔걷기대회'가 대표적인 예. 지난 19일 경주국립박물관~첨성대~대릉원~천마총~경주국립박물관 코스로 진행된 이번 행사에선 참가자들과 공단 직원들이 십시일반 성금을 모아 희귀난치병 환우들에게 전달하기도 했다.

공단은 신입사원을 경주지역 주민으로 채용하는 등 실질적인 지역주민 고용 창출에도 앞장서고 있다. 지난 3년간 신입사원 채용 인원의 20%를 경주지역 주민으로 우선 선발했고, 이와 별도로 가점제를 실시해 지역 내 유능한 인재를 채용했다. 올해에는 근무성적에 따라 절반이 정규직으로 전환되는 인턴제도를 도입, 청년취업난 해소에도 나섰다.

공단은 이와 함께 초ㆍ중ㆍ고 영어캠프 및 저소득층 자녀 장학금 지급, 학교기자재 지원, 다문화가정 지원 등에도 열성을 기울이고 있다.

송명재 이사장은 "앞으로 경주지역사회와 함께 하는 공단의 이미지를 심고 방폐물에 대한 국민의 신뢰 확보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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