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학연계 인턴십 '청년 취업·인재 확보' 윈윈
예금보험공사는 공공부문 청년 일자리 창출의 선두주자다. 작년 7월 금융공기업 중 처음으로 대학생을 대상으로 산학연계 인턴십 프로그램을 시작했다. 대학과 협조해 동ㆍ하계 방학 중 인턴으로 근무한 대학생들에게 학점을 부여하는 한편 근무성적이 우수한 인턴이 공사입사를 지원하면 서류심사 과정에서 가산점까지 주는 프로그램이다. "학생에겐 취업의 희망을 주고 공사로서는 미래의 인재를 확보하주는 윈윈 프로그램"이라는 게 공사 측 설명이다.
현재까지 이 프로그램을 수료한 인원은 세 기수 61명이다. 공사는 인턴과정을 거친 졸업생 39명 중 4명을 자사 정규직원으로 뽑았다. 공사 취업률만 10%에 이른다. 지난 21일까지 4기 대학생 인턴 신청을 접수했는데, 24명 안팎을 새 인턴으로 선발할 예정이다. 이들은 12월 26일부터 8주간 각 부서에 배치돼 예금보험제도의 운영 및 금융기관 위험 관리 업무 등을 경험하게 된다.
프로그램에 대한 인턴들의 만족도도 높다. 활동 만족도와 기대 수준 충족도가 모두 90%를 상회한다. 이렇게 프로그램이 본 궤도에 오르기까진 어려움이 많았다. 제도 도입이 처음이다 보니 대학들의 협조가 잘 이뤄지지 않아 공사가 적극적으로 뛸 수밖에 없었다. 이승우 사장은 "앞으로 인턴 기회를 확대하고 이들의 취업을 적극 지원해 공공기관으로서의 사회적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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